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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VE COLUMN
투자자가 투자자에게
정확히 23년 전이다.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며 돈을 벌어보겠다고 미래에셋 증권을
통해 팬택앤큐리텔 주식을 처음 샀다. 초심자라 계획도 없고 조사도 없고 근자감만 있어 역시 실패다.
회사동료들은 경기도 부천의 위브더스테이트에 청약을 한다고 난리였다. 하고 싶었지만 사회 초년생이라 역시 돈을 마련할 기회가 없었다.
둘다 근자감으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결과를 보면 서로 반대다
아직도 주식을 좋아하지만 이미 알고있다.
투자자 평균으로 봤을때 부동산이 다수가 수익을 낼 확률이
높고 주식 투자는 소수가 수익을 독점한다.
수익내는 방법 역시 간단하고 쉽다.
내가 산가격보다 높을때 팔면 되는데
주식은 그때까지 버티기가 어려운 것이고
부동산은 그때까지 기다리는것이 구조상 유리하다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운전대를 친구나 가족에게 넘길때가 있다.
내가 조수석게 앉게되면 왜 이리 불안한지 내 차가 앞차와 가까이 붙으면 어어~ 소리가 절로나며 손과 말이 먼저 나오고 결국
위 손잡이를 잡는다. 차선 변경할때는 난 조수석에 앉아 있는데
사이드 밀러를 보며 조금 긴장한다.
내게는 차를 멈출 브레이크가 없다.
그래서 내 차의 조수석은 나에게 항상 불안하다.
투자자들은 다들 자신만의 브레이크가 있고
언제나 나는 마지노선에 그 브레이크를 밟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전을 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지만
투자를 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목숨은 위험하지 않다.
그래서 브레이크 밟지 않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투자를 할때 내가 계획한대로 브레이크를 정확히 밟았다면 그 결과가 손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투자자로써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항상 상승은 느리고 길다. 하락은 빠르고 깊다.
하락때 계획대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면 끝이다.
난 잘 버티고 이제까지 잘 해왔는데? 라고 하겠지만
지금이 끝이 아닌 것이지 결국은 끝이다. 투자를 그만두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것이 실패의 공통적인 매커니즘이다.
예외가 많지 않다. 이것을 깨달지 못하면 아직 초심자라 할수 있다.
다음 칼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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